지훈에게는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말이 있다. 우연이 계속해서 겹치면 운명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 앞의 강다니엘도 운명일까? 하고 지훈은 생각한다.“여기서 보니까 또 반갑네.”그랬으면 좋겠다고도. 찬란, 찰나의 순간 지훈의 손에는 펩시 콜라가 한캔. 다니엘의 손에는 맥주가 한캔 들렸다. 편의점 앞에서 마실까, 하다가 다니엘이 지훈의 손을 갑자기 잡아끌며 말했...
세컨스텝; 봄은 아직 차갑다 지훈은 사람 사귀는 것에 능하지 않았다.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인사를 하거나 아는 체하는 것도 지훈에게는 높은 장벽이었다. 혹시 나를 까먹었으면 어쩌지? 사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면 어쩌지?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은 타입이었다. 돌다리도 오백 번 넘게 두드려보고 건넌다. 즉, 직진하는 성격은 절대 못된단 말이다.“어! 토끼야...
: 녤이 좋아하는 노래... 안녕바다의 별빛이 내린다를 들으며 썼습니당! 지훈은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다. 어릴 적부터 외모만 보고 접근했던 사람도 많았고, 원체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했고. 그래서 지훈에게는 이런 분위기 같은 것이 낯설기만 했다.“야야, 저기서부터 일어나서 자기소개 하자!”술에 잔뜩 취한 것 같은, 굉장히 밝은 성격의 지성이 말했다. 지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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